31 Aug, 2010

kapli 조회 수 365 추천 수 0

■  백두산탐사 - 서파에서 북파로 이동하면서

 용담(yjs317)

아침에 일어나니 전날 그리도 좋던 하늘에 구름이 두텁고 비까지 뿌렸다.



    물안개 일었던 못에도 빗방울 무늬가 그려지고 있었다.




    종주산행을 하러 지난밤 숙소를 옮겼던 일행들 산행을 포기하고
    버스로 다음 코스인 북파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합류했다.
    숲 속으로 난 비포장길 4 시간 넘게 달리면서 만난 꽃들은 대부분 익숙한 것들이었다.




    어수리가 많이 피었다.




    함경남도 부전고원 이북의 고산에서 자라는
    산형과의 부전바디라고 하는데 왜당귀와 헷갈린다.




    투구꽃인지 돌쩌귀 종류인지 구분을 못하겠다.
  •  



  • 말나리 꽃잎이 토실토실 싱싱하였다.



    동자꽃도 색이 진했다.





    날씬하게 뽑아올린 냉초의 꽃송이가 멋졌다.
    꼬리풀과 비슷한데 뿌리가 여자들 냉증을 고치는
    한약재로 쓰여 냉초라 부른다고 한다.




    물레나물은 꽃술이 참 매력적이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북파산문 부근에 있는 음식점[白頭山美食城]을 들렸다.
    송어를 양식하며 회도 팔았다.




    식사 시간 앞 뒤로 부지런히 주변을 돌아다녔다.




    이질, 설사에 약으로 쓰던 이질풀 작은 꽃송이가 귀여웠다.



    뱀무인지 큰뱀무인지 잘 모르겠다.




    요즘 자주 보기 힘든 자주감자 자주색 꽃을 피웠다.



    가녀린 산꿩의다리 굵은 나무 밑에 피어나 바람을 피하고 있었다.




    잎에 거친 털이 있어서 소의 혀처럼 깔깔한 느낌이 나기에 그렇게 부른다는
    쇠서나물(소의 혀나물)의 미색 노란꽃도 많이 보던 꽃이었다.




    분홍바늘꽃이 꽃봉오리를 열면서 꽃탑을 쌓아가고 있었다.



    바늘같이 가느다란 꽃대 끝에서 펼쳐지는 분홍 꽃이 화려했다.



    개망초인줄 알고 지나치다 자세히 보니
    다섯장 꽃잎을 잘게 가위질해 놓은 예쁜 꽃이었다.
    큰산별꽃이라고도 부르는 왕별꽃이란다.
    보통의 별꽃보다는 엄청 크고 모양도 달랐다.




    터리풀이 솜사탕을 만들고 있었다.
    달콤한 향기의 유혹이 큰지 각종 곤충들이 몰려와 정신들이 없었다.
    그 중에 하늘소 종류 (→긴알락꽃하늘소) 한 쌍이  어화 둥둥 사랑놀이에 한창이었다.




    집요하게 추적하는 렌즈를 의식하고 부끄러운지 꽃 속으로 얼굴을 묻었다.




    개울가의 노란 좁쌀풀 무더기 정겨운 시골풍경이었다.




    드디어 북파산문에 도착 타고온 버스를 내려 입장권을 끊고 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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