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Aug, 2010

kapli 조회 수 229 추천 수 0
■ 백두산탐사 - 서백두에 오르다         
용담(yjs317
                        
백두산에서 처음 맞는 아침 4시 반에 눈이 떠져 밖을 나가니
숙소 뒤 작은 못에 일출의 붉은 기운이 비치고 있었다.



    고요한 수면 위로 물안개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맑은 날을 축하하듯 물안개는 수면 위를 움직이며 춤을 추었다.



    햇살이 비추자 춤추던 물안개는 조용히 사그러들었다.



    숙소인 백계산장 위로 파란 하늘이 축복처럼 펼쳐졌다.



    입구에서 차를 내려 입장표를 끊고 구역내 버스를 타고 숲길을 한참 오르자
    넓은 고원의 초원이 펼쳐졌다.



    주차장에 내려 북한과의 국경인 5호경계비가 있는 능선으로 오르는 계단길 옆으로
    화살곰취, 금매화 노란 꽃들이 한창이었다.



    능선이 업드려 있는 늙은 호랑이의 등줄기 같다해서 노호배(老虎背)라 불리는 지역인데
    탐방로를 벗어나 들어가는 것을 통제하고 있어서 맘대로 들어 가기가 어려워 졌다.



    산행이 어려운 이들은 위쪽에서 한 사람 밑에서 두 사람이 메고가는 가마를 타고 오르고 내렸다.



    가마타는 값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몸무게 좀 나가는 사람이 탄다면 가마꾼들 힘께나 들 것 같았다.



    천천히 주변 경관과 꽃들을 보며 40여 분쯤 올라 드디어 능선에 서니
    파란 하늘 호수에 담은 깨끗한 천지가 눈앞에 펼쳐졌다.





    이런 모습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생각하며 눈으로, 카메라로 그리고 마음으로 담고 또 담았다.








    다시 내려 가려는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가판에 음료수, 과자, 소시지 등을 펼쳐 놓고 팔고 있는게 눈에 뜨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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