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회계법인 자산ㆍ회계사 수 모두 늘어
회계법인들의 작년 매출과 순이익이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관련 업무 증가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금융위에 등록된 113개 회계법인의 2009사업연도(2009.4~2010.3) 매출액은 1조6천627억원으로 전기의 1조5천314억원에 비해 8.6% 증가했다.
업무별 매출은 컨설팅이 6천896억원(41.5%)으로 회계감사 6천18억원(36.2%)을 웃돌았고 세무업무는 3천713억원(22.3%)을 차지했다.
당기순이익은 288억원에서 407억원으로 41.4%나 늘었다.
금감원은 IFRS 도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자문 등 용역 증가로 컨설팅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이 회계법인의 매출과 순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회계법인들의 지난 3월 말 현재 자산과 자본 규모도 7천691억원과 3천7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3.4%와 17.3% 늘었다.
손해배상준비금은 1천515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증가했다.
또한 회계법인들은 2009사업연도 외감법에 따른 개별회계감사 1만4천570건, 연결회계감사 1천837건 등을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법인들은 전담조직 운영이나 자체 인증기준 설정 등으로 IFRS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IFRS 전문인력에 대한 자체 인증기준을 설정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회계법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말 현재 전체 등록공인회계사는 1만3천33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2천167명에 비해 9.6% 증가했다.
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는 7천858명으로 전체의 58.9%였으며, 이 가운데 4대 회계법인에 소속된 회계사는 4천770명으로 회계법인 전체의 60.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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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